오디션을 보기로 약속을 잡고서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은...
바로 기타 연습을 하는 거였습니다.
평소에 틈틈이 연주를 해왔지만, 좀 걱정이 되나 봅니다.
"하... 평소 하던 건데도 긴장돼서 그런지 별로네...
수성이에게 조언을 좀 구해볼까?"
"수성, 안에 있니?"
"들어와"
"내가 너무 갑자기 찾아왔지?
미안... 기타 연주를 하다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물어보려고 왔어."
"잘 왔어. 어디가 잘 안되는데?"
이럴 수가 ㅋㅋ 스타 레벨 5 찍고 거만해진 수성이인가요...
표정 거만한데 귀엽고 그렇습니다 ㅎㅎㅎ
인사를 하고 들어가는 로지를 반겨주는 건 딜라일라와 위스퍼였습니다.
냥이의 마중 인사는 정말 귀여워요.
"나도 기타 연주는 할 줄 아는데
오디션을 본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손발이 같이 움직이는 거 있지...
그리고 정말 어색하게 치게 되는 거 같아.
뭘 해도 각이 안 나와...
수성이는 여러 무대에 서봤으니까
어떻게 하면 긴장을 풀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거 같은데
팁 좀 줄 수 있을까?"
"로지~ 너무 긴장하지 마~ 그 기회만 있는 게 아니잖아.
그 오디션이 없어도 다른 게 있으니까
거기에만 매달려서 신경 쓰고 걱정하지 말고
좀 여유롭게 마음을 가져봐.
네가 못해서 떨어질 일은 없을 거야.
그 일은 네가 꼭 따낼 거라 생각하거든.
내가 봤을 때 넌 배우가 될 자질이 있어.
우선 얼굴만 따져도 이미 대배우야ㅋㅋ
그러니까 긴장 좀 풀어."
"맞아, 내가 그렇게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는데
너무 걱정하느라 긴장해서 평소 실력을 발휘 못할 뻔했네
고마워... 여유로운 마음...
지금 내게 꼭 필요한 거 같아"
친한 친구랑 같이 있어서 그런지 친밀함 카테고리의 소망을 계속 띄었습니다.
"자 별거 아니지만, 기 받으라고 사인해줄게.
최근에 5성스타가 된 내 싸인이면
기 좀 받을만하지?ㅋㅋㅋㅋ"
로지를 생각해 주는 건 수성이 밖에 없었네요
긴장을 풀라고 조언도 해주고, 싸인도 해서 선물로 줬습니다.
'고민됐는데 수성이를 찾아오길 잘했네...'
고민 상담을 하고 그 뒤이어서 바로
바다에서 수영을 하며 놀기로 했습니다.
로지는 이렇게 사다리를 타고 천천히 내려오고,
수성씨는 한 번에 풍덩 뛰어내리네요.
둘의 성격이 대비되어 보여서
재밌었어요.
그리고 열심히 수영을 했습니다.
근데 신기한 게, 수성씨는 인어인데 인간처럼 수영을 하더라고요.
수성아 왜 변신하지 않니? 설마... 다른 친구로 플레이한다고
지금껏 로지를 만났을 때 그냥 인어로 변해서
수영해놓고서는 이제 와서 내외하니?
"에잇! 내 아쿠아 미스트를 받아라!"
이건 로지 포즈가 넘 귀엽게 찍혀서 넣었어요 ㅠ
둘이 물장구치고 노는데 힐링 힐링 ㅠㅠ
"그대로 대갚음해줄게ᄏᄏᄏ"
"정말 오래간만에 즐겁게 웃은 거 같아."
"나도ㅋㅋ 정말 많이 웃었어"
"혹시... 전부터 궁금했는데, 수성아 너 인어야?"
"맞아~ 내가 그렇게 티를 내고 다녔는데 이제야 눈치챘어?
네 앞에서는 딱히 가리지도 않았잖아.
아... 오늘은 그냥 인간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거야."
어쩐지 수성에게 바다 냄새가 나던 게 다 이유가 있었어요.
전부터 긴가민가 했는데, 괜히 물어봤다가 기분 상할 수도 있을 거 같아서
못 물어봤다 오늘에서야 물어봤네요.
앗! 수성씨랑 같이 재밌게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출근 준비를 하네요 ㅠㅠㅠ
가지 마 ㅠㅠㅠ
"로지, 좀 더 놀다가~ 냉장고에 샐러드 재료도 있으니까
배고프면 해먹고, 있다 나갈 때 문단속만 잘 하고 가.
나는 출근할게~"
결국 수성씨는 일하러 떠나고, 로지 혼자 집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성이가 말한 샐러드 재료를 꺼내서 다듬었어요.
'욤뇸뇸뇸뇸뇸'
먹고 남은 샐러드는 냉장고에 넣어놨습니다.
수성씨의 식량이 되겠죠 ㅋㅋ
다음날
로지는 오디션을 위해 가볍게 우유로 식사를 하고
오디션을 위해 새로 구매한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이제 한 시간 뒤면
오디션이 시작됩니다.
"로지 오디션 잘 보고 와~ 잘 할 수 있을 거야"
"고마워"
오디션을 보러 간 로지는 한 번에 성공했고!
내일인 일요일 낮 12시까지 촬영장으로 가야 합니다.
내일을 위해 기타 연습과 카리스마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이런 메세지가 날라왔네요.
연습하고 있는데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메세지를 받으니까 힘이 더 납니다 ㅋㅋ
준비과제 모두 완료!
그리고 기다리던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촬영장에 오니
이렇게 해야 할 일들을 목록으로 알려줍니다.
메이크업을 받기 전에 잠시 오늘 찍을 CF를 대사와 동선을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메이크업을 받습니다.
"로지씨 눈 뜨지 마세요"
이렇게 콧수염을 붙여줬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하는데...
"어이쿠, 죄송합니다 ㅠ 제가 잘못했네요.
오늘 촬영할게 기타였죠?"
"지금 시간 없는데 실수하시면 어떻게 해요 ㅠ 얼른 다시 해주세요 ㅠㅠ"
"자, 이제 완벽합니다~ 다음엔 더 잘 해드릴게요."
그리고 의상을 갈아입으러 왔습니다.
"어머! 오늘 광대 옷 아닌데ㅠ 죄송해요.
얼른 다시 갈아입혀드릴게요"
카우보이 복장으로 제대로 갈아입었습니다.
아직 이름 없는 엑스트라라서 텃새를 부린 걸까요 ㅠ
시간도 없는데 자꾸 잘못 해줘서
불안불안했습니다.
그래도 시간 안에 성공!
"감독님, 이제 촬영 준비됐습니다."
여기가 바로 무대입니다. ㅎㅎ
사막 배경이네요.
무대를 오르는 로지
"레디 액션!"
오늘은 첫 촬영이니 과감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기타 연주도 위험하게 ㅋㅋ
"카우보이가 기타를 연주하네"
노래도 그냥 되는대로 막 ㅋㅋ
"여길 좀 보세요! 자 이 기타가 단돈 9,000원
9,000원에 모십니다."
뭔가 현타오는 듯한 로지 ㅋㅋ
이게 아닌데 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촬영 끝!
촬영이 끝났다고 바로 집으로 가면 안 될 거 같아요.
아직 감독님께 인사도 못 드렸는걸요.
"감독님 안녕하세요. 로지라고 합니다."
오늘이 마침 장난치는 날이라서 몇 번 농담하고 이야기하고
의상 칭찬하기, 기분 좋은 하루 만들어주기
이런 걸 몇 번 시도했더니!
지인이 되었습니다 ㅋㅋ 이제 좀만 더 하면 친구가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오! 그러던 중 적재적소 사무소에서
이런 연락을 해왔습니다.
아주 긍정적인 반응이네요.
그래서 바로 또 새 오디션을 잡았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오디션이 또 뭐가 있죠?"
"블라디슬라우스 하드웨어"
이번엔 선택지가 별로 없었어요.
제약회사랑 블라디슬라우스 하드웨어 둘 중에 하나 골라야 했거든요.
근데... 제약회사는 실험도 안 한걸 판다고 해서
뭔가 꺼려져서 이걸 선택했습니다.
오디션과 촬영 대 성공!
마음에 들게 찍힌 로지 얼굴 샷 :D
로지는 쌍꺼풀이 없고 아이홀이 좀 깊은 눈을 가지고 있어요.
이렇게 살짝 뜨면 속눈썹에 눈동자가 가려
청순한 매력이 있슴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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