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웁"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는 릴리스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둘 사이에 좋은 일이 생긴 거였다면 참 좋았을 텐데...
"속이 울렁거려..."
릴리스가 식중독에 걸렸습니다.
이상하게 제가 만들어서 마을에 심어준 식당 중
'올트 솔트 레스토랑'만 갔다 하면 식중독에 걸려요ㅠ
사실 몇 번 안 가봤지만 제가 플레이하는 심들 중
3명이 식중독에 걸렸음 많이 걸린 거 아닌가요.
왜 일까요ㅠㅠㅠㅠ
레스토랑 부수고 다시 만들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ㅋㅋㅋ
방금까지 수플레랑 주스를 먹고
2층으로 올라와서 보드게임을 신나게 즐겼거든요.
화슈 졌...
릴리스가 이겼습니다.
그리고 테이블 축구에선 화슈가 이겼고
릴리스가 졌어요.
원래대로라면 좀 더 놀았을 텐데
상태가 많이 안 좋아서 얼른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제가 거기서 음식을 사 먹자마자 식중독에 걸렸어요.
지금 배가 너무 아픈데 이거 어떡하나요?
병원 가서 진단서라도 끊어가야 할까요?"
"고객님 정말 죄송합니다. 진단서까진 필요 없습니다.
식사하신 금액 전부 보상해드리고 추가로 위로금까지 드리겠습니다.
제발 신고는 말아주세요.
아 그리고 물을 많이 드세요.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에 오신다면 완벽한 식사를 제공해 드릴게요."
다음은 무슨... 절대로 안감ㅠ
물 떠마시기ㅠㅠ
"자기야, 괜찮아?"
"아니 배가 너무 아파..."
사실 물을 많이 먹이는 게 게임상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식중독으로 죽은 심도 없었고요.
하지만... 그래도 식중독에서 회복되었습니다.
위장도 튼튼해졌다니 불행 중 다행이네요 ㅋㅋ
제 실수로 아기 가지기 소망은... 지워져버렸습니다.
근데 이 뒤로 계~~속 암벽등반하는 기구를 구입하길 원하더군요.
지우고 지우고 지우고
이 집에선 인공 암벽을 놓을 수가 없으니까
계속 지웠는데... 지워도 또 떠서
아 정말 원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어요ㅋㅋ
이사하기 위해... 돈을 마련해봤습니다.
화슈가 그린 걸작들...
전부 팔았어요.
그래서 다 팔고 나니 지금 가지고 있는 현금은 이 정도
마침 청구서도 왔길래 돈을 냈습니다.
뭔가 오늘 당장 이사하라는 느낌?ㅋㅋ
근데 합계가 1,932시몰인데 청구액은 958시몰이 떠요.
지금 가지고 있던 집을 파니
238,546 시몰레온
있는 돈 탈탈 털어서 새 집을 만들어줬습니다.
뉴크레스트로 이사 오니 정말 좋아요ㅠ
칙칙한 포가튼 할로우는 이제 안녕
릴리스가 계속 원하던 인공 암벽이 있는 헬스장
그 앞은 넓은 수영장
화슈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넓은 작업실
미래에 생길 아이가 청소년이나 어린이가 되면 사용할 나무집
그 외의 공간은... 아직 다 못 꾸몄어요.
근데 이 공간을 수성씨가 제일 먼저 사용했어요ㅋㅋ
이사 오자마자 바로 여기로 달려갔어요.
이웃 이벤트
지난번에 만들어서 마을에 놔준 친구들이
이 마을에 있었나 봐요.
피레스 시아, 로렌스 리
밀키
레이
밀키랑 레이는
사실 지난번 이벤트때 만들어서 넣어줬는데
평상복만 제대로 지정해 줘서; 옷이 이상하네요.
쓰레기 같은 저 고급 과일 케이크를
먹기 전에 요리를 하나 만들어봅니다.
화슈 표정이 울상인 건
커피가 썩어서 냄새를 풀풀 풍겨서랍니다 ㅠ
흠 잘 안 보이는데 여기서 녹색 연기가 모락모락
친구들에게 결혼식 때 받은
티포트, 칼 꽂이 세트, 전자레인지를 주방에 놔줬어요.
열심히 요리하는데... 옆에서 귀지를 파서 플라스마 샐러드에 넣는 릴리스
드럽다 진짜 ㅠㅠㅠ
옆 식당으로 다들 모인 이웃들
화슈는... 저 더러운 샐러드를 집어왔어요ㅠ
먹지 마 ㅠㅠㅠ
릴리스는 순삭
화슈도 열심히 먹고 있어요ㅠ
'좀 짭짤한 거 같기도 하고?'
음... 이 친구도 예쁘네요.
"정말 이사 오자마자 찾아오셨네요.
아직 정리 전인데요."
사실... 쪼금 짜증 났어요.
아직 집 정리도 다 안됐고 다 꾸미지 못했는데
놀러 온 이웃들 때문에요ㅠㅠ
하지만 그냥 시스템상 어쩔 수 없이 왔을 테니 용서를 해줘야겠죠...
"밀키씨 이렇게 찾아오셨는데, 집 정리가 아직 안 됐어요.
밖으로 나가서 함께 노는 건 어떠세요??"
"그러죠!"
열심히 달려가기
어디를 가나 봤더니
옆 건물 헬스장으로 달려갑니다.
"우리 밖으로 나가는 거 어때요?"
밤이 되어 칙칙해진 헬스장
오후 9시 40분이 넘어야 불이 들어와요.
그래도 환한 낮이거나 불이 들어오면
보기엔 예쁘니 만족스럽습니다 ㅋㅋ
볼링장이 있는 라운지로 갔어요.
이건 이 친구가 예뻐서 찍었습니다.
한참 이야기하고 노는데...
갑자기 뜨는 폰드
근데 이 아저씨 진짜 못 쳐요.
명색이 라운지인데
도레미파솔라시도
이것만 칩니다ㅠ
1층 볼링장으로 내려가니 볼링을 치러 온 폰드가 보입니다.
2층에서도 누가 왔는지 알다니 너무 신기한 것...
"너무 오랜만이야. 잘 지냈지?"
"그럼 그럼. 잘 지냈지~"
"오랜만에 만났는데 한판 어때?"
자주 찾아오는 수성씨에 비하면 폰드는 이렇게 만나기가 쉽지 않아요.
밖도 잘 안 돌아다녀서 그런가 너무 반가웠어요.
그리고 여기는 볼링장이니 볼링을 하기로 합니다.
오 화슈는 진짜 볼링에 타고났나 봐요.
아쉽지만 딱 하나 남기고 다 넘어뜨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도 못 넘어뜨림
희한하게 볼을 쳐도
이 정도는 하네요ㅋㅋㅋㅋ
이번에 딱 하나 넘어뜨린 폰드
성질이 나는지 게임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집으로 가버렸어요ㅠ
3게임인데... 2게임만 하고 가기 있기없기 ㅠㅠ
헉... 그러고 보니 밤새 노느라 몰랐는데
3시간 정도만 지나면 출근시간입니다.
꾀병 부리기라는 소망은 처음 봤어요.
"정말 죄송한데...
제가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오늘 출근하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콜록콜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공!
이 뒤로 계속 플레이를 조금씩 하면서
집을 고치고 있어요.
별 차이는 안 나지만 좀 더 꾸몄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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