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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씨네 NEW EP.1

Sims4/플레이일지

by 화슈아이 2020. 2. 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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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딜라일라 사랑해. 앞으로 평생 같이 살자."

 

수성씨네는 지금 다른 고양이들이 다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딜라일라 혼자만이 남았어요.

자꾸 안쓰러운 마음이 들면서 이 기회에 '동반자'라는

걸 하기로 했어요.

사람으로 치면 단짝 친구 뭐 이런 거겠죠?

 

 

 

 

뭔가 만족한 듯 알 수 없는 묘한 표정

 

 

그러던 중 여자친구 오스틴에게서 데이트 신청이 왔어요.

 

 

"자기야, 이 밤에 불러내다니...

우리 밤새 식사하는 거야?"

 

"너무 오랫동안 못 봐서 너무 보고 싶었어..."

 

 

중간중간 나이 체크 고양이들 건강체크만 했을 뿐

수성씨네 플레이를 거의 안 했거든요.

엄청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자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거절 못 하고 달려왔습니다.

 

 

 

'올드 솔트 레스토랑'

 

 

 

 

"추우니까 얼른 들어가자. 내가 좋은 자리 달라고 할게."

 

 

 

 

 

"성인 여성 1명, 남성 1명요. 2층 자리로 부탁드립니다."

 

"네, 아직 예약이 안 차서 가능합니다. 바로 안내해 드릴게요."

 

 

 

 

 

 

먼저 앞장서는 오스틴

 

 

 

 

 

"여기가 제일 좋은 자리야?"

 

"응, 아래층은 테이블은 많은데 요리하고 왔다 갔다 하는 것 때문에

정신없어서... 2층이 제일 좋더라.

뭐 먹을래?"

 

 

 

그윽하게 바라보는 중ㅠㅠㅠ

 

 

 

 

 

"잠깐만 메뉴판 좀 보고..."

 

메뉴를 고르는 모습을 꿀 떨어지게 쳐다보는 중...

 

 

 

 

"여기 파스타랑, 얼음 넣은 사이다 주세요."

 

 

 

 

닳겠네 진짜...

 

 

 

하염없이 쳐다보는 수성씨의 모습에 만족한듯한 표정 :D

약간 나른한 고양이처럼 생겨서 이런 표정 지을 때 참 마음에 들어요.

 

 

 

 

 

"자기야, 우리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눈을 못 떼겠어."

 

 

 

 

"나도..."

 

붉은 장미를 건넵니다.

 

 

 

 

 

"향기 좋다. 고마워."

 

 

 

 

 

이런 달콤한 메시지를 같이 줬네요... 로맨틱해요.

 

 

 

 

 

식사가 막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윽! 이게 무슨 맛이야?"

 

 

 

 

"여기는 덜 익고, 이 부분은 타고... 맛은 왜 이렇게 짜?"

 

 

 

 

처참한 파스타의 상태... 이런 요리를 올려보낼 생각을 하다닛!

용서할 수가 없었습니다.

외식하러 정말 많이 왔는데 이런 경우는 첨이네요.

초보자 셰프가 만들었나 봅니다.

 

 

 

 

 

 

"이 파스타는 어느 부분은 덜 익고 어느 부분은 타고

맛도 엄청나게 짜네요. 딱 봐도 새까맣게 탄 부분이 보이는데

이걸 바로 가지고 올라오셨네요?

다시 만들어주실래요?"

 

"죄송하지만, 이미 나간 건 다시 만들어드리지 않습니다."

 

부들부들! 이거 제가 돈도 그대로 냈다고요ㅠ

용서할 수 없다!

 

 

 

"이 파스타는 정말 쓰레기라고 전해주실래요??"

 

 

 

 

"이런 걸 돈도 다 받으시고, 새로 만들어주시는 것도 안된다니

정말 이 실력으로 셰프라니 셰프계의 망신이라고 전해주세요.

이건 우리 집 딜라일라도 안 먹고 모래 덮는 시늉을 할 거라고요."

 

 

 

 

 

 

이렇게 강하게 항의해도 바뀌는 건 없었어요. 결국 식사는 중단

 

 

 

 

"자기야, 너무 맛이 없어ㅠ 우리 밤도 늦었는데 그만 일어날까?"

 

"그러자~"

 

 

 

 

 

 

"자기야 조심히 들어가."

 

"응, 나 먼저 가볼게."

 

시간도 너무 늦었고 정말 맛없는 식사가 나와서 이대로 데이트를 끝냈습니다.

 

 

 

맛없는 식사에 살짝 우울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니

반겨주네요.

꾹꾹이를 해주고 싶답니다ㅠㅠㅠㅠ

하지만 꾹꾹이해달라고 하는 메뉴가 없죠ㅠ

 

 

 

 

"딜라일라, 나 달래주는 거야? 고마워~ 오구오구"

 

 

 

 

"안 그래도 요즘 기분이 우울한데,

맛있는 거 먹으면 괜찮을 까 싶어서

간 레스토랑에서 정말 최악이었어.

네가 같이 있었으면 막 모래를 퍼다 덮었을 거야."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딜라일라에게 식사를 챙겨주려고 하는데

이렇게 무서워하네요ㅠ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게 무섭나 봐요 ㅠ

 

 

 

 

그래도 완성했고 딜라일라의 밥 먹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어요.

 

 

 

 

 

집 앞에 있는 유골함을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위스커스 시장님의 유골함만 안 보여서 속상했는데

이렇게 절묘하게 겹쳐있었어요.

 

유골함을 떨어뜨려주고...

 

 

 

 

 

 

'물리적 세계와의 연결 강화하기'를 해주었어요.

그리고 비석 4개 전부 가방으로 옮겼습니다.

 

 

 

으앙ㅠ 귀여워 ㅠㅠ 혀 빼꼼ㅠㅠㅠ

 

 

 

 

다음날...

 

 

이렇게 쓰러진 모습으로 발견...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물약을 만들라고 했는데 사약을 만들어버린 수성씨...

그 연기를 들이마시고 잠시 기절해버렸습니다.

 

 

 

 

 

 

물약이 궁금해서 먹여봤어요.

 

 

 

 

"윽 ㅠ 저주에 걸려버렸네."

 

 

 

 

'난감한 포옹 저주' 라는 것에 걸리고

'실수에서 배워라'라는 무드렛이 떴습니다.

 

 

 

그 뒤로 만나는 심들마다 이렇게

'어색하게 껴안기'를 하게 되네요ㅠ

저주가 너무 하찮아요ㅋㅋ

 

 

 

 

 

"시미언 오랜만이야."

 

 

 

 

그리고 마법 대결을 해봅니다.

 

 

 

승리자는 수성씨가 되었습니다.

 

 

 

 

 

이길 수 있는 특전을 구매해준 적이 없는데

이겨서 너무 기뻤어요ㅋㅋ

 

 

 

 

 

기다리던 겨울 축제가 시작되었어요.

 

 

 

 

그런데 지난번에 모욕했던

셰프에게서 선물이 왔습니다.

 

'곱게 개켜 놓은 옷가지'

 

ㅋㅋㅋㅋㅋㅋ

 

이거 짜증 나라고 보낸 건가 봐요ㅋㅋㅋ

 

선물로 저딴 걸...

 

 

 

 

 

 

팔아버렸습니다.

 

 

 

 

 

아직 저주에 걸린 상태이기 때문에

 

 

 

 

 

'저주 제거 물약'을 만들려고 해요.

그런데 재료를 절약했답니다ㅋㅋ

 

 

 

 

이럴 수가ㅠ 너무 아꼈나 봐요.

또 기절ㅠ 이번엔 밖에서 쓰러졌어요ㅠ

 

 

 

 

 

수성씨의 두 번째 사약

 

전량 폐기했습니다.

 

 

 

 

 

드디어 산타 할아버지가 오셨습니다.

집에 더 이상 놓을 공간이 없어서

크리스마스트리는 준비 못 했지만

산타에게 줄 선물은 준비해놨죠ㅋㅋ

 

좋은 선물을 받기 위해

가지고 있는것중에 제일 비싼 '용과'를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답례를 받았어요.

 

 

 

 

 

 

 

아... 실망스러워라...

 

 

 

 

 

 

실망스럽다냥!

 

 

 

 

지난번에 왔던 레스토랑에 또 왔어요.

 

 

 

 

"크리스마스 특별 메뉴 주세요."

 

그리고 한참 기다렸어요.

 

 

아씨ㅠ 이 레스토랑은 앞으로 오지않는걸로ㅠㅠ

 

 

 

 

눈 오니까 정말 예뻐요 ㅠㅠㅠㅠ

 

 

 

 

 

발바닥 젤리 ㅠㅠㅠ 초코 젤리 ㅠㅠ

 

 

 

 

봄이 되어서 대학교의 입학 시즌이 왔어요.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먼저 둘러보려고 합니다.

 

 

"용가리 안녕."

 

 

 

"사진 좀 찍어 줄 수 있어?"

 

"가능하지~"

 

 

'치즈'

 

 

사이좋게 하이파이브도 했어요.

 

이 용가리 친구도 자꾸 보니까 정이 들었어요.

 

 

집에 돌아오니 오스틴이 놀러 왔습니다.

 

 

"자기야... 사랑해."

 

꼭 끌어안고 있는 둘이 부러운지

옆에서 야옹거리는 딜라일라

 

 

 

"나 내일부터 대학에 가기로 했어.

내가 자리를 비우는 날도 있을 거 같은데

그럴 때 딜라일라를 부탁해도 될까?

밥 챙겨주는 거랑 놀아주는 것만 하면 돼.

화장실은 자동으로 치워지니까 치울 필요 없어."

 

 

 

 

"응 괜찮아. 내가 시간 날 때 수시로 와서 볼게."

 

 

 

 

열쇠를 건네주었어요.

 

 

 

 

"그럼 잘 부탁할게."

 

"걱정 마"

 

 

스샷을 잊어버려서 졸업하기 얼마 안 남았을 때 찍었는데

수성씨는 '순수 예술' 학과에 입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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