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스가 드디어 음료 혼합 전문가 계열의 8번째 단계인
'최고 음료 경영자'로 승진했어요.
"자기 수고했어~"
화슈는 새로운 요리법을 발견해서
만들어보고 있어요.
근데 후추 카운터로 다 떨어진다 ㅋㅋㅋ
이거 신기하죠?
왜 생긴 건지는 모르겠는데
새롭게 생긴 메뉴랍니다.
제가 싫어하는 오이가 한가득 ㅠ
해조류도 한가득 ㅠㅠ
비리겠어요.
'포케 볼' 신선한 생선을 곁들인 샐러드네요.
아직까지 안 자고 놀고 있는 로즈를 위해 가져왔어요.
피자 먹은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왜 이렇게 금방 배고파하는지...
"로즈 맘마 먹자."
오동통한 엉덩이를 들고일어났어요.
침대에 앉아서 열심히 퍼먹는 중
그 사이 릴리스는 지난번에 그린 벽화를 지우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기 까만 그림이 ㅠㅠㅠ
화슈가 그려준 그림이 또 이렇게 보이는 겁니다 ㅠㅠㅠㅠㅠ
지금 플레이 한참 했는데
이대로 저장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엄청나게 고민했어요.
그리고 저장 후 껐다 켰습니다.
불길하게 폭우가 내려서 괜히 더 불안했어요 ㅠㅠ
그림은 멀쩡합니다 ㅠㅠㅠ
다행 ㅠㅠㅠㅠㅠㅠㅠ
"자기야, 오늘 로즈는 잘 놀았어?
아까 출근시간 다 돼서 혼자 가버렸는데
일하면서 계속 신경 쓰였어..."
"응, 나랑 재밌게 잘 놀았어.
그리고 요즘 점점 말썽꾸러기가 되는 거 같아.
아까 키즈 파크에서 물감을 여기저기 뿌려놓길래
내가 잘 타이르긴 했는데... 좀 걱정이야."
"안 그래도 요즘 부쩍 호기심도 많아지고
장난도 많이 치더라고...
우리가 잘 돌보는 수밖에 없지 뭐..."
새로운 벽화를 그리고 있어요.
"토끼야"
"따랑해."
영차영차
열심히 계단을 기어 올라갑니다.
아빠를 보러 올라왔나 봐요.
아님
그림책을 여기서 읽고 싶었나 봐요.
방에서 여기까지 열심히 올라왔어요.
"유니콘?"
한참을 들여다봅니다.
다른 거 하고 있던 아빠가
어느새 옆에 와서 쳐다보고 있어요.
책 다 읽고 다시 내려갑니다 ㅋㅋㅋ
비효율적임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이동 범위가 넓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금세 이동 기술 마스터
책 읽다 말고 어딜 그렇게 내려가나 했더니
화장실 온 거였네요.
기특해 ㅠㅠㅠ 이제 무슨 일이 있어도
멀어도 꼭 화장실에서 볼일 봅니다.
릴리스는 요즘 이런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혼자 뽈뽈 거리며 돌아다니는
로즈가 피곤해 보입니다.
"로즈 우리 코 자자."
아빠도 어느새 옆에 왔어요.
로즈를 재우면서
이제 좀 있으면 생일이라서
달력을 확인했습니다.
화슈네 식구들 생일이 이렇게 몰려있네요.
사실 생일을 챙겨준 적이 한 번도 없어서
화슈가 겨울생인것도 몰랐어요.
릴리스도 정말 금방입니다.
로즈 생일까지 3일 남았어요.
나머지 기술도 얼른 올려야지 ㅠㅠㅠㅠㅠ
"이게 뭘까?"
"4"
"옳지 잘했어."
"이건?"
"10!!!!"
틀렸지만 이제 두 자리 숫자를
안다는 게 기특합니다.
'지구력 챌린지 클라이밍'
화슈랑 로즈가 그림카드 맞추기를 하는 사이에
릴리스는 수직벽 챌린지를 시도했어요.
"아야!!!!"
잘하는 거 같더니 결국 떨어졌어요 ㅠㅠㅠ
매트가 정말 얇았는데
크게 다치진 않았어요.
천만다행이죠 ㅠㅠㅠㅠ
그리고 우리 로즈의 이해력이
최고 레벨이 되었어요!!!
경축♡
이 그림은 친구가 불러서
빈든브루크에
놀러 갔다가 그렸어요.
그냥 하얗게 칠했을 뿐인데
걸작!!!!!
나도 그리겠네...
다만 별로 안 친한 엠마(수성씨 와이프)가
불러낸 거라 인사하고 바로 돌아왔어요.
아니 클럽 모임이라면서 왜 혼자만 나온 거야
"고맙습니다.
로즈야 따라 해봐."
"싫어!!"
"휴... 우리 다시 해볼까?
고맙습니다."
이해력이 만렙이라서 이걸 가르치고 싶었거든요.
잠시 나갔다 오자마자 공부를 시작했어요.
"싫어!!!!"
앙하고 손가락을 물어버린 로즈
대충격 ㅠㅠㅠㅠ
손가락 물렸다 ㅠㅜㅜㅜㅜ
떼쓰는 모습ㅜㅜㅜ
그래도 귀엽다 ㅜㅜㅜㅜ
"화난다고 손가락을 물면 안 돼요."
"시러"
"로즈 아빠한테 미안해라고 하세요."
근데 생일이 얼마 안 남아서 그런가... 파티하고 싶다네...
"빠빠 미안해"
"다음부터는 절대로 그러지 마.
알았지?"
"네에..."
요즘 말도 안 듣고 말썽만 부리지만
그래도 귀여워요 ㅠ
유아시절이 짧기에
로즈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기기로 했어요.
"우리 로즈 그림 그리고 있어?"
"응 곧 생일이잖아.
많이 남겨놓고 싶어서..."
그런데 뜬 알람 ㅜㅜ
진짜 며칠 안 남았다 ㅜㅜㅜㅜㅜ
예쁜 꼬까옷으로 갈아입히고 다시 한 장
아빠가 열심히 그림 그리는 동안
비행기 놀이를 했어요.
신나는 비행기 놀이 ㅠㅜㅜ
주방 옆에 넓은 공간을 정리해서
로즈의 생일파티 장소로 꾸며놨어요.
꾸민 모습이 살짝 보이네요.
그리고 유아기의 마지막 그림을
걸작으로 남겼습니다.
우리 로즈는 기술 만렙
뿌듯하다 ㅜㅜㅜㅜ
"삼촌 책 읽어주세오."
"무슨 책? 삼촌이 읽어줄게."
사실 집에 언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와있던 수성이 삼촌은
책 셔틀이 되었습니다.
로즈의 그림들
꼬까옷 입고 한 장
책 물어뜯는 모습 한 장
잠옷 입고 한 장
어... 이건 넣어둬 넣어둬...
왜 또 그래 ㅜㅜㅜㅜㅜ
"공주님 잘 자요."
처음 보는 메뉴라고 했던 포케 볼
뱀파이어심 이라서
갈증바가 아래로 내려갔을 때
클릭하면 자동으로
플라스마팩을 마시거든요.
근데 이 요리를 만든 뒤로
갈증바 클릭하면
'포케 볼'먹기가 자동으로 되는겁니다.
가방 안에 플라스마 팩이 잔뜩 있는데요.
다른 음식들은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그래서 결국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오 신기한 무드렛
비록 신선한 생선은 아니었지만
효과가 좋네요.
재밌지만 금방 지겨워져요 ㅠ
책 읽다 말고 혼자 돌아다니고 있어요.
로즈의 눈높이로 본 집안
키가 작으니까 시야도 낮아요.
릴리스는 시몰레온과 위생을 맞바꾸었어요ㅋㅋ
그래도 하루 8시간 근무하고 나면 이렇게 벌어와요.
노을이 질 때쯤 예뻐서 찍었는데
눈 와서 신기해서 또 찍었어요.
맑은 하늘의 눈
진짜 알 수 없는 날씨네요.
그래도 금방 그쳤어요.
첼리랑 수성씨가 놀러 와서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즘 수성씨 말고 다른 친구들도 자주 놀러오네요.
우리 로즈는 이제
말도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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