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여유로운데, 우리 여행 가는 거 어때?"
"어디?"
어디긴 어디야ㅋㅋ 셀바도라바죠♥
미지의 정글로 떠납니다!
신비로운 일들이 가득 펼쳐질 것만 같은 그곳
선택 강의로 '셀바도라바의 문화'에
대해 알고 나서부터 훌쩍 떠나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정글에 도착하니 무료로 장비들을 지급하네요.
잘 챙겼습니다ㅋㅋ
이번 여행에서 묵을 숙소인데요.
여기는 현지인들이 살던 곳을 보수해서
여행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어요.
게다가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시장 옆에 있는 곳이라
다양한 체험을 빠르고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간단한 요리를 하고 있어요.
요즘 열심히 꼬시고 있는 첼리에게 잘 보이려면
먹을 것을 잘 먹여야죠ㅋㅋ
여기가 폰드가 쓸 침실입니다.
젤 큰 방♥
첼리는 아늑한 다락방을 선택했어요.
"첼리 내려와서 밥 먹어."
날이 더워서 여름 옷으로 갈아입혔어요.
만들어놓은 토스트를 맛있게 먹습니다.
"여기는 햇빛이 너무 강한 거 같아...
그늘진 곳에서 하늘 구경 좀 할까?"
"저기 봐~ 저 멀리 보이는 게 내가 가보고 싶어 하는
정글이야."
"나무가 엄청 빽빽하다. 잘 갈 수 있을까?
따로 가이드가 필요하진 않을까?"
"걱정하지 마~ 내가 다 알아보고 왔어."
근데 뭐가 보이긴 하는 건지....
천장 막혀있거든요ㅋㅋ
햇빛이 싫다더니 아예 천장이 막힌 곳에서
하늘 구경을 하고 있어요.
"그늘에 누워있으니 좋다.
우리 더 늦기 전에 시장에 가볼까?"
"안 그래도 정글에서 쓸 장비를 좀 더 구매해야 해.
어두워지기 전에 얼른 가자."
이 포즈가 왜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잘 어울리고 예뻐요 ㅠ
숙소 옆에 있는 로컬 시장으로 나왔습니다.
"정글에 갈 예정인데, 마테체와 샤워용품 주세요.
근데 혹시 여행객 할인 이런 건 없나요?"
"저는 뭐 땅 파서 장사하나유? 여행객이 오면 얼마나 온다고 할인을 혀? 안 살 거면 말아유~."
"에이~ 사요~ 사요~ 주세요."
흥정에 실패하고
제값을 주고 정글 용품을 구매했습니다.
이 인형도 사주고 싶었는데
돈이 부족해서 이 기념품은 못샀어요ㅜ
대저택에 사니까 세금으로 엄청 뜯기더라고요...
집에서 돈 벌어오는 심은 화슈 하나인데
생각보다 벌이가 시원찮으니까 돈이 부족해요ㅠ
시장에 들러서 마테체와 샤워용품을 사고 난 후
'정글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으러 왔어요.
"정말 반가워요."
"셀바도라다의 문화 수업 교수님에게
추천받아 왔어요. 폰드라고 합니다."
현지식으로 인사를 하는 '정글 전문가'
"제가 정글에 가는 데
혹시라도 조심해야 하거나
특별하게 신경 써야 될게
있을까요?"
"요즘 정글 안에서 플라스마 박쥐들이
아주 기승을 부리고 있어요.
특히 혼자 있을 때 떼로 덤비니까 조심해야 해요.
미끼 상자를 챙기시는 게 제일 좋아요.
혹시라도 미끼 상자가 없을 시엔
운동신경이 중요하답니다.
냅다 달리세요.
그리고 정말 조심하셔야 돼요."
요즘 어딜 가나 박쥐가 있는 거 같아요?
코로나 조심...
마테체를 열심히 휘둘러서 덩굴을 잘라냅니다.
그 사이에 첼리는 베짱이 흉내 중...
드디어 문이 열렸습니다.
보물을 찾으러 가볼게요.
여기서도 자전거를 타고 움직입니다.
동선이 좀 긴데 나름 유용했어요.
저 멀리 뛰어가는 첼리보다 빠르진 않았지만요ㅋㅋ
자전거 타는 준비 동작이 좀 길어요.
흔들거리는 출렁다리를 건넜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유물 발굴지
이론과 영상으로만 봤던
발굴지를 보고 기록으로 남기느라
정신이 없어요.
"이걸 내 눈으로 직접 보다니...
믿을 수가 없네."
"정말 원했던 거잖아.
정글 안으로 막 들어오자마자
발견한 거 보니 우리 운이 좋을 거 같아.
엄청난 보물이라도 나오려나?"
"얼른 파봐~"
"응... 기다려봐."
한참을 파내려 갔는데
그럴듯한 건 보이지 않고 거의 다 깨져서
가치가 없는 것들만 나왔어요.
다른 유적 발굴지를 찾아 떠나봅니다.
길을 걷다 버려진 것처럼 보이는 야영지를
찾아냈습니다. 혹시 모르니 조심스럽게
주위를 둘러봅니다.
미친 심이 갑자기 달려들었네요 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준비해놓은
'절연 파우더'를 얼굴에 뿌리고 도망칩니다.
그리고 얻은 보물♥
다시 이동합니다.
여기는 굳게 잠겨서 열리지 않아요.
또 다른 곳을 탐색해봅니다.
유물 발견♥ 비싼 걸 얻었어요.
그리고 얻은 무드렛
정글에 어둠이 내렸습니다.
하루 종일 걷느라 온몸은 만신창이
게다가 너무 늦어서 숙소로 돌아가기엔
위험할 거 같아서
적당한 공터를 찾아 휴식을 취하기로 했어요.
"도시락을 싸와서 다행이야.
하루 종일 움직이고 먹었더니
정말 꿀맛인 거 같아.
고마워."
"다 식었지만 그래도 맛있다."
정글로 떠나기 전에 스테이크를 구워서
가방에 넣어왔어요.
아주 유용한 식량이 되었네요.
준비해온 텐트로 들어갑니다.
텐트는 첼리주고...
폰드는 노숙할 예정입니다 ㅠ
잘 자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어두컴컴합니다.
"생선이나 구워 먹을까?"
눈 뜨자마자 낚시를 하고 있어요.
자다 일어난 첼리도 왔어요.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의 물고기를 낚아올렸어요.
15인분쯤 될 거 같은 크기네요.
그리고 낚시 초보자인 첼리에게
훈수를 둬봅니다ㅋㅋㅋ
"이렇게 휙!!!"
그래도 효과가 있었어요. 바로잡았거든요.
이 동네 물고기는 정말 거대합니다.
생선 잡아서 마을 잔치해도 되겠어요.
한참 잡고 이제 숙소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힘들었지? 날 믿고 같이 와줘서 고마워."
"아냐... 나는 열심히 쫓아다닌 것밖에 없는걸...
식사 준비도 그렇고 자기 전 텐트도 그렇고
전부 다 날 먼저 챙겨줬잖아. 그래서 편했어.
나도 덕분에 이국적인 풍경을 많이 즐겼어.
고마워"
첼리 꼬셔서 오느라
식사 준비랑 잠자리 준비 기타 등등 자질구레한 거
전부 폰드가 했어요ㅜㅜㅠ
지금 둘이 서있는 곳은 절벽 끝입니다.
정글을 탐험하다 보니 새로운 장소를 발견했어요.
"노숙한 건 좀 힘들었지만
기억에 남을 거 같아..."
"나랑 같이 시간을 보내줘서 고마워."
"처음 만났을 때 첫눈에 반했어.
계속 말을 못 했는데...
이젠 고백할 수 있을 거 같아.
내 여자친구가 되어줄래?"
"응♥ 좋아"
드디어 둘이 사귑니다ㅠㅠㅠ
사귀는 날 첫 키스♥ 히히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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