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뒤덮었던 눈이 다 녹았길래
손빨래를 시켰습니다.
아직 손이 시리겠지만... 세탁기가 없으니 어쩔 수 없네요.
야무지게 빨래 널어놓았는데
울리는 알람 소리!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어요.
오늘의 과제는 '벽화 그리기'입니다.
과제를 위해 '샌미슈노'로 달려갔어요.
바닥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2시간 동안 벽화 그리기를 하라고 했지만
완성한 게 궁금해서 이어서 그리고 있었는데요.
모르는 심이 도와줘서 금방 끝냈습니다! 완성!
일을 다 하고 노점상에서 뭐라도 사 먹을까 하는 중에
"폰드, 우리 점심 먹을까?"
점심을 먹자며 첼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건물 스샷을 늦게 찍어서 깜깜해졌는데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간 거였어요ㅋ
"음... 나는 파스타가 먹고 싶어. 오늘의 추천 음료랑 파스타 프리마베라."
"여기 파스타 2개랑, 추천 음료 2잔 부탁드려요."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빛의 속도로 음식을 가져와서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직 사귀는 사이는 아니고 삼귀는 정도는 되는 거 같은데
둘 사이에 진전이 있어요.
이렇게 하트 뿅뿅
얼레리꼴레리
오늘도 데이트를 잘했다고 합니다.
밥을 다 먹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오랜만에 독타에게 연락이 왔어요.
"향신료 축제에 가서 매콤한 커리를 먹는 거 어때?"
"응~ 그러자.
근데 이상하다... 방금 밥 먹은 거 같은데
그래도 먹을 수 있을 거 같아."
사실 배부르니 거절해야 하지만...
독타가 불러냈는데 같이 가줘야죠!
"독타 오랜만에 본 거 같아. 잘 지냈어?"
이때만 해도 이 스샷에 첼리가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ㅋㅋㅋㅋ
축제를 즐기기 전에 부지를 둘러봤어요.
시끌시끌하고 화려한 게 뭔가 야시장 느낌이 물씬 풍기죠?
근데 제 눈에 자꾸 익숙한 누군가가 보였어요.
짠! 수성씨가 이렇게 거리공연을 하고 있네요.
오랜만이라 반가웠습니다.
제가 심어 둔 심들이 이렇게 돌아다니는 거 보면 신기해요ㅋㅋ
독타와 함께 연주를 듣다가
없는 돈을 털어 팁을 줘봅니다.
ㅜㅜㅜㅜㅜㅜ
"수성씨, 저 팬이에요.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가워요."
"감사합니다. 가끔 팬들이 그리울 때 이렇게 나와서 연주를 하곤 하는데
반겨주시니 좋네요."
수성씨가 비록 은퇴를 했지만 자유의지로 이렇게 연주하는 거 보니까 너무 좋아요ㅋㅋ
축제에 왔으니 매콤한 커리를 먹어줘야짓! 하고 테이블을 보는데
어? 아까까지 같이 있던 첼리가 옷을 갈아입고 왔어요.
"첼리!!"
"응?"
"아까도 봤는데 또 보니까 너무 좋다."
우와ㅠ 생각지도 않게 또 마주쳤습니다!
언제 마셨는지 모르겠지만 만취 상태로 돌아다니는 첼리
커리를 담고 먹으러 가는데...
추워죽겠는데 반팔 옷을 입고 있는 독타;;;
살짝 걱정됐지만 괜찮겠거니 했어요.
이 여자분도 추운데 헐벗고 계시네요.
첫 카레 도전!
수성씨의 기타 소리가 울려 퍼지는 명당자리에 앉아서
불을 뿜고 있습니다.
만취한 첼리와
이상한 얼굴로 쳐다보는 폰드
술 마셔서 취한 와중에 엄한 생각 중인 폰드입니다.
어머낫!
그리고 아까 반팔 입고 있더니
스머프가 되어버린 독타
얼어 죽을까 봐 집으로 데려왔어요.
자 난로 좀 쬐고 얼른 가렴.
우리 폰드 쓰러지기 직전이야.
결국 폰드는 잠들었고...
독타는 난로도 쬐고 내려놓은 커피도 맘대로 마시다 돌아갔어요.
"윽... 숙취"
술 마시고 숙취가 있어서 또 재택근무를 합니다ㅠㅠ
비록 숙취가 있지만 스샷에선 상콤합니다.
그리고 또 마주친 수성!
폰드랑 나름 잘 맞나 봐요. 가는 곳마다 있어요 :D
"어제도 뵀는데 또 뵙네요. 반가워요."
"어머. 수성씨 반가워요."
짧게 인사를 끝내고 수성씨는 할 일이 있는지 금방 사라졌어요.
스프레이를 바닥에 뿌리랬지 얼굴로 뿌리랬나 ㅠ
얼굴에 뿌리고 콜록거리네요.
어이쿠! 또 실수를...
이번엔 2시간만 채우고 그림 그리는 걸 중단시켰어요.
근데 앤 뒤로 보이는 이젤에 고양이 그림이 걸려있네요.
눈망울이 너무 예쁜 흰색 고양이
예뻐서 마우스를 클릭해봤습니다.
수성씨의 그림이었네요.
위스퍼가 생각나서 없는 살림에 그림을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하... 이번 달 생활비도 빠듯한데 또 지르다니ㅠ"
어제 점심 식사, 수성씨의 팁, 그리고 오늘 수성씨의 그림까지 사버렸네요.
근데 오늘 그림 살 때는 엄청 고민했어요ㅋㅋ
왜냐면 폰드가 오늘 직장을 그만두기로 했거든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을 그만두려고요."
폰드는 쥐꼬리만한 월급 대신
미래를 위해 대학에 진학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내놓고 가기로 했어요.
어차피 대학에 가 있는 동안에는 관리해줄 사람도 없어서요.
그나저나 287시몰레온으로 생활할 수 있을까요?ㅠ
우와! 근데 집 팔고 가구 팔고 나니까 돈이 꽤 들어왔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ㅠ
집 팔면 된다는 걸 알았음 기숙사를 또 만들지 않아도 됐을 텐데요 ㅠ
그리고 너무 못생겨서 어쩔 수 없이 고쳐준 룸메이트 심들
못생겨도 좀 다양하게 생기면 괜찮을 텐데
이상하게 일본인심처럼만 생겨서 더 꼴 보기 싫었어요ㅋ
그나저나 우리 폰드양
과연 무사히 졸업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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